국제사회 경제제재 완화 움직임…국내 건설업 진출 기대
국토부, 건설시장 개방 대비해 진출방안 연구 돌입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가 서서히 풀리면서 대림산업을 비롯한 건설업계의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란에서는 연간 300억달러 규모의 건설공사가 발주될 예정인데다 자동차 부품과 귀금속 수요도 높다. 정부도 해외건설 수주 등을 위한 지원에 나서며 주요 교역국가로 부상할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이란 핵협상 재개와 함께 국제사회의 경제제재가 완화되면서 자동차, 석유화학제품 수입, 귀금속 거래 등이 제재대상에서 잠정 해제됐다. 이란 경제제재가 시작된 지 3년4개월여 만이다.
이와 함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 등이 참여하는 ‘P5+1’ 대표들은 지난 13일(현지시간) 협상을 재개했다. 이에 올해 안에 가시적인 협상결과가 나올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에너지 플랜트 분야가 제재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EPC(설계·구매·시공) 플랜트 수출 경쟁력이 높은 건설사들이 이란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유일하게 현지에 인력을 파견하고 있는 대림산업을 비롯해 대형 건설사들이 시장동향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있다.
이란은 풍부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경제성장 가능성이 높으며 향후 꾸준히 건설공사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이란 건설시장 개방에 대비하기 위해 진출방안 연구에 돌입한 상태다. 변화된 시장상황을 살펴보고 수주전략을 집중 분석하겠다는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란 제재 완화 범위가 점진적으로 확대되면 건설시장 진출 기대 또한 동반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장 선점을 위한 이란 해외건설 진출 방안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