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관, 철스크랩 통관절차 간소화

부산세관, 철스크랩 통관절차 간소화

  • 철강
  • 승인 2014.05.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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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jh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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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패스 도입‥통관 지체 및 안전사고 우려 해소

  부산세관(세관장 차두삼)이 철스크랩 통관 절차를 간소화한다.

  부산세관은 “최근 부산신항으로 고철(철스크랩)류 반입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고철류에 대한 효율적인 통관시스템 구축을 위해 수출국에서 컨테이너 적입시 촬영한 사진 등 영상자료를 활용해 통관검사를 간이하게 처리함으로써 신속한 통관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사회안전 위해물품 적발기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철스크랩, 동스크랩, 알루미늄스크랩 등 산업용 원자재로 반입되는 스크랩류는 전체 반입량의 26%가 부산항으로 반입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컨테이너에 적입돼 있어 부두내에서 검사할 경우 컨테이너 작업비용 발생 및 통관시간 지체와 함께 안전사고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부산세관은 이같은 문제점들을 해소키 위해 이미지 패스(Image Pass)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미지 패스(Image-Pass) 시스템은 수입 신고시 물품의 성상, 컨테이너 적입 상태 등의 이미지를 제출하면 세관에서 이를 심사하는 방식을 말한다. 심사 결과 우범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 검사생략으로 신속하게 통관하게 된다. 우범화물은 전량 개장 검사하는 등 이원화된 체계로 운영하게 된다.

  세관에서는 새로 도입되는 검사체제를 통해 수입검사시 비용절감 및 통관편의가 크게 확대되는 한편 테러위험지역에서 반입되는 물품에 대한 선제적인 관리강화 대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세관은 이미지패스(Image Pass) 시행에 앞서 새로운 검사체제 도입에 대한 업계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제도시행에 반영할 계획이다. 지난 15일에는 관련업체 및 신고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부산세관은 “성실업체·안전물품에 대해 편리하고 신속한 통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한편 수입검사기법 효율화 등 사회안전 확보를 위해 통관시스템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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