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정부, 기업공개 허가할 것
- 유로존 재정 위기국, 국채 금리 상승
- 중국 3년째 무역 성장 목표 달성 실패할 수 있어

  금일 비철 시장은 유럽 기업들의 실적 악재와 중국의 무역 성장 목표 달성 실패 가능성으로 전일 대비 하락 마감했다.

  전일 종가 대비 보합권인 $6,913에서 하루를 시작한 금일 copper는 중국 정부가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100여 건 허가할 것이라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아시아 장 중 소폭 상승했다. 이후에도 빡빡한 공급으로 계속 지지를 받았던 copper는 런던 장 오픈 후 유럽 증시가 보다폰, 막스앤스펜서 등의 실적 발표 후에 하락세를 보이면서 동반 하락했다. 하락 폭이 큰 것은 아니었으나 유로존의 재정 위기 국가들의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있다는 소식에 이어 중국 정부 관리들이 중국이 3년째 무역 성장 목표 달성에 실패할 수 있다는 발언이 전해지면서 중국의 성장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며 하방 압력을 받은 copper는 금일의 저점 $6,831.25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Nickel은 전일 대비 2%에 달하는 하락률을 보였지만 맥쿼리 리서치 헤드인 Colin Hamilton은 이에 대해 전체적인 강세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하며 추가 상승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했다.
 
  금일도 중국 이슈에 비철 시장은 다시 한 번 하락세를 보였다. 지속적인 중국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가중되는 가운데 copper는 다행히도 빡빡한 공급이 가격을 지지하며 낙폭을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경제 둔화가 구체적인 지표로 나타난다면, copper를 비롯한 비철 시장의 추가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명일까지 예정돼 있는 주요 지표 발표는 없지만 목요일에는 중국을 비롯해 유럽, 미국의 PMI 지수 잠정치가 발표되며 이에 주시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