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제유가 상승

21일 국제유가 상승

  • 일반경제
  • 승인 2014.05.22 11:34
  • 댓글 0
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1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미국 증시 강세, 리비아 생산 차질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WTI) 선물유가는 전일 대비 배럴당 1.74달러 상승한 104.07달러에, 런던거래소(ICE)의 브렌트(Brent) 선물유가는 전일 대비 배럴당 0.86달러 상승한 110.55달러에 마감됐다. 또한, 두바이(Dubai) 현물유가도 전일 대비 배럴당 0.47달러 상승한 106.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16일 기준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720만배럴 감소한 3억9,100만배럴을 기록했으며, 미국 원유 수입은 전주 대비 65.8만b/d 감소한 647만b/d를 기록해 1997년 이래 최저 수준을 나타내며 미국 원유 재고 감소를 견인했다. 반면, 시장 분석가들은 미국 원유 재고가 여전히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하고 미국 원유 생산 강세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한 주의 데이터만으로 가격 향방을 예단하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미국 증시 강세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21일 공개된 미국 연준(Fed)의 4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시장이 우려했던 조기 금리 인상 신호가 없다는 게 확인됐다. 이에 따라 미국 증시가 반등을 나타내면서 21일 기준 미국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158.75p(0.97%) 상승한 1만6,533.06을 나타냈다.

  리비아 원유 생산 차질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리비아 서부 주요 유전의 가동 중단이 지속된 가운데, 리비아 원유 생산은 주초 대비 소폭 상승한 23만b/d를 기록하고 있으나, 여전히 생산능력인 160만 b/d를 크게 밑돌고 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