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표 호조 속 비철금속 일제히 상승
금일 거래된 비철금속은 예상치를 웃돈 중국과 유로존 지표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또한 혼조를 보인 미국 지표 역시 시장에서는 긍정적으로 해석되며 가격 상승에 일조했다.
지난주 기록한 2개월 최고치 돌파 실패 후 어제 $6,785까지 하락했던 전기동은 $6,875에 마감하며 전일 하락분을 채웠으며 알루미늄 $1,796, 니켈은 $1만9,700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HSBC PMI 잠정치가 49.7를 기록하며 경기 확장, 위축을 구분하는 50에는 못 미쳤지만 예상치 48.3과 전월 48.1를 크게 웃돌았다. 세부적으로 신규 주문지수가 가장 돋보였지만 고용지수가 47.3까지 떨어지며 아직 경기 회복세가 노동시장 전반으로까지 영향을 미치지는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당분간 중국 경기 둔화 우려는 일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자수가 예상치보다 높은 2만8,000명 증가를 기록했지만 주택 판매는 올해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이는 등 혼조를 보였다. 전일 FOMC 의사록에서는 경기 회복세가 확인됐으며, 금일 고용지표가 비록 좋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오히려 좋지 않은 고용지표 영향으로 빠른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반응하며 가격 상승 분위기를 이끌었다.
Nicekl Study Gruop이 금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월 글로벌 니켈 과잉량은 3,600톤이며 이는 전년 동기 7,600톤과 올해 2월 1만6,300톤에 비교해 볼 때 큰 폭으로 하락한 수치다. 역시 인도네시아의 수출 금지가 가장 큰 이유라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구체적으로 전체 소비는 15만8,000톤이며 생산량은 16만1,300을 기록했다.
금일 알루미늄은 1%가 넘는 상승을 기록하면서 다른 비철금속보다 두드러진 상승 폭을 보였다. 높은 현물 수요가 프리미엄 상승을 이끌면서 선물시장 가격 상승을 추가적으로 이끈 것으로 보인다. LME에서 프리미엄을 포함한 CASH 알루미늄은 여전히 높은 $2,100 선을 유지하고 있다.
여러 지표에 의해 가격이 상승한 하루였다.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어느 정도 해소되고 주요국 경기 회복을 확인한 만큼 가격 상승세의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