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전력 성수기를 앞두고 정부가 원자력발전소 안전 특별점검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원전 당국은 이달부터 내달 달까지 ‘하계 전력 성수기 대비 원전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정기적인 정비계획에 맞춰 원전 가동을 중단하고 사고 위험성을 점검한 뒤 재가동하는 일반적인 원전의 `계획예방정비'와는 별개로 진행되고 있다.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달 울진에 있는 한울4호기의 주 변압기에 고장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교체 작업을 마쳤다. 또 다른 원전 1곳에서는 변압기 등 일부 시설물을 정밀점검하면서 교체 필요성을 검토 중이다.
원전 당국은 내달까지 성능에 결함이 있어 보이는 원전 시설물을 골라내 교체나 수리 필요성이 있는지를 조사할 계획이다.
정부는 여름철 전력수급 종합대책이 마련된 이후인 내달 말부터 7월초까지 종합대책 내용에 맞춰 또 한 번 원전 시설물들을 재점검하면서 원전 사고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