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스틸, 1분기 순익 흑자전환 ‘환율’이 한 몫

유니온스틸, 1분기 순익 흑자전환 ‘환율’이 한 몫

  • 철강
  • 승인 2014.05.2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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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재현 bang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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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코일 등 원자재 구매 유연대처로 원가절감

  시시각각 변하는 원·달러 환율이 유니온스틸에게는 득으로 작용했다. 정확한 환율 예측에 따른 유연한 원자재 구매가 올 1분기 유니온스틸 흑자에 큰 역할을 했다.

  유니온스틸은 올 1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2.2%, 7.4% 줄어든 155억5,300만원과 5,704억7,900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 56억5,500만원 적자에서 올해는 13억3,500만원 흑자로 전환했다.

  유니온스틸이 올 1분기 영업흑자를 기록한데는 1,050원~1,086원을 넘나들던 원·달러 환율을 정확히 예측하고 상황에 따라 원자재 구매를 유연하게 대처한 것이 주효했다.

  유니온스틸은 원자재인 핫코일을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국내와 바오산강철 및 안산강철 등 중국에서 수입해오고 있다.

  대게 원자재 계약은 두 달 가량 앞서 맺고 있는데 종잡기 힘든 환율상황을 사전에 정확하게 예측하고 환율이 오를 때는 국내산 핫코일을, 환율이 내릴 때는 중국산 핫코일을 조달한 것이 원가절감 등에 큰 역할을 했다.

  유니온스틸이 지난 20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유니온스틸이 매입한 핫코일 등 원자재 평균가격은 71만3,000원대를 보였지만 2013년 65만3,000원, 올 1분기에는 61만3,000원대를 보이는 등 점차 낮은 가격에 원자재를 매입하고 있다.

  유니온스틸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원·달러 환율의 변동이 종잡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원가절감을 위한 정확한 환율 예측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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