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특수에 중남미 TV출하량 28.3% 증가
올해 1분기 전세계 TV 시장에 변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월드컵 특수로 중남미 국가의 TV출하량은 2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중국은 보조금 정책을 폐지한 이후 TV 출하량이 전년 동기대비 13.2% 감소했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세계 TV 출하량은 4,974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4,955만대)과 비교해 0.4% 증가했다. 이 가운데 라틴아메리카로의 TV 출하량은 617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8.3%나 증가했다.
이에 반해 중국의 경우 월드컵 특수를 탄 라틴아메리카와 달리 TV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 중국의 올해 1분기 TV 출하량은 약 1,144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317만대) 보다 13.2% 감소했다
당초 중국 정부는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LED TV를 구입하는 경우 보조금을 지급했지만 지난해 6월부터 보조금 정책을 폐지했다. 이에 따라 가전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이 TV 구매를 망설이고 있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