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서 굳은 쇳물, 광양 하이밀서 재활용

印尼서 굳은 쇳물, 광양 하이밀서 재활용

  • 철강
  • 승인 2014.05.2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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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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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카타우포스코 사처리 지금(地金) 스크랩 대체원료로 사용
사용성 평가분석 후 추가도입 여부 결정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됐으나 사용이 불가능할 것 같던 굳은 쇳물이 광양제철소 하이밀에서 재활용되고 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포스코에서 자체 활용하지 못하던 사처리 지금(地金)을 들여와 전기로 열연공장인 하이밀의 원료로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원료비가 절감돼 수익성 향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사처리 지금이란 쇳물이 굳은 형태를 말한다. 크라카타우포스코는 제철소 가동 초기 고로에서 시험 생산된 후 응고된 사처리 지금을 자체적으로 활용할 수 없어 사용처를 고민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광양제철소 생산기술부에서는 크라카타우포스코의 사처리 지금을 하이밀 공장의 냉선 또는 스크랩 대체원료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이후 품질 평가와 사용 가능성 확인 후 하이밀 공장에 사용할 수 있는 크기로 가공한 사처리 지금을 공급받기로 했다. 도입한 사처리 지금의 성분에 맞춰 하이밀 제강공정의 배합비를 도출하는 등 조업부서와 협의를 거쳐 5월 중순부터 이를 사용하고 있다.

  포스코는 1차로 5천톤의 사처리 지금을 도입해 철스크랩 구매비용 5억여원을 절감했으며, 크라카타우포스코는 처리하지 못하고 남아 있던 사처리 지금을 판매해 수익성을 창출하게 됐다.

  한편 포스코는 크라카타우포스코 사처리 지금의 사용성을 평가 분석한 후 추가 도입을 통한 원료비 절감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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