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고한 글로벌 경기 속 차익 실현 물량 출현
금일 금속 시장은 견고한 흐름을 보이는 경제지표 속에 우크라이나와 리비아 등 지정학적 긴장감까지 겹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비철금속 가격은 최근 랠리 이후 차익 실현 매물과 겹치며 혼조로 하루를 마감했다.
금일 발표된 유럽의 소비자 심리지수는 예상치에 부합하는 -7.1포인트를 기록했으나, 이전치보다 개선된 흐름을 보였고, 미국의 주택 시장 지표 역시 양호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금속 시장은 최근의 랠리에 심한 피로감을 느낀 데다 차익 실현 매물이 몰려 일부 상품에 한해서 하락 반전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이 예상대로 예금 금리를 마이너스 영역으로 내리고 중소 규모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장기 저리 대출(LTRO)의 조합이 유로존의 은행 대출 확대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ECB의 이러한 부양책이 금속 시장에 어느 정도의 파급 효과를 낳을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전일 미국의 강력한 경제지표 및 실물 시장의 빡빡한 수급 밸런스가 차익실현 물량과 겹치며 혼조를 나타냈다.
주요 비철금속 상품은 금일도 상승세를 기록하며 랠리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추가 상승은 제한하며 기술적인 매도세에 제한되는 움직임을 보였다.
귀금속
금일 귀금속 시장은 전일 나타난 위험 선호 현상의 강화에 따른 급락세에서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며 약보합세를 나타낸 하루였다.
전일 미국 매크로지표의 양호한 성적에 따른 미국 경제 회복 기대감이 주요국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고 이로 인해 귀금속 시장은 압박받는 모습을 보였다. 금일은 전일의 약세에서 소강 상태에 접어들며 이렇다 할 움직임을 나타내지 않으며 명일로 예정돼 있는 미국의 GDP 발표에 따른 경계감을 나타냈다. 최근의 분위기에 따라 명일 미국 GDP 역시 양호하게 발표될 경우 귀금속 시장의 추가 하락 가능성도 열려있는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