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제조업 지표 호재에 상승 흐름
금일 금속 시장은 중국 지표 호재에 중국 경제 성장 우려감이 희석되면서 투심이 개선돼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국의 5월 제조업 경기가 5개월 이래 가장 가파른 속도로 확장했다는 소식에 비철금속 및 귀금속 상품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한편, 금일 발표된 독일을 비롯한 유로존 제조업 경기가 5월 들어 둔화한 모습을 보이며, 이번 주 통화 정책 회의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조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더욱 강화됐다. 5월 유로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52.2 포인트로 6개월 이래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타 통화 대비 유로화 약세가 이어졌고, 이는 금속 가격의 상승세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또한, 장 후반 마르키트가 발표한 미국의 제조업 PMI 역시 56.4 포인트로 예상보다 확장된 모습을 나타내며 비철금속 상품 가격에 힘을 보탰다.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은 세계 최대 금속 소비국인 중국의 제조업 지표 호재 속에 경제 성장 우려감이 희석되면서 투심 개선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이번 주 통화 정책 회의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유로화 약세가 비철금속 상품들의 상승세를 다소 제한하는 모습이었다. ECB는 오는 6월 5일 회의에서 모든 금리를 인하하는 방안을 포함한 정책 패키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귀금속
금일 귀금속 시장은 지난주 말 발표한 중국 제조업지표의 호조 및 최근의 글로벌 증시의 상승 랠리에 따른 위험 선호 강화에도 주요 레벨에서의 기술적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또한, 금일 중국 등의 국가가 휴장한 가운데 한산한 분위기가 지속되며 매크로적인 이슈보다는 주요 지지선에서의 기술적 투자 심리에 따라 방향성을 나타냈다. 한편, 금일 유로존 제조업 PMI 지표는 시장의 전망치를 밑돌며 이번 주 ECB 통화 정책 회의에서의 금리 인하 조치 전망이 더욱 강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