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 2열연, 미스롤 발생률 최저치 기록

포스코 포항 2열연, 미스롤 발생률 최저치 기록

  • 철강
  • 승인 2014.06.0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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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jh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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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이 지난 3월과 4월에 연이어 미스롤(miss roll) 발생률 신기록을 수립했다.

  2014년 4월 한 달간 2열연 공장의 미스롤 발생률은 0.037%를 기록했다. 지난 3월에 기록한 0.057%, 지난해 12월 0.165%와 비교했을 때 괄목할 만한 성과다. 이는 한 달간 2열연공장의 슬래브 압연 물량 40만6,000톤 중 오작(誤作)으로 인한 스크랩 발생량이 150톤에 불과함을 보여준다. 오작 처리시간이 7시간 줄어들면서 나타난 증산효과를 수치로 환산하면 1억 원에 달한다.

  미스롤이란 소재 생산 중 설비 또는 운전장애 등의 요인으로 발생한 조업 트러블을 말한다. 미스롤이 발생하면 주문 외 제품 또는 스크랩이 생산돼 품질 부적합률이 증가하고, 열연코일로 제품을 생산하는 냉연·전기강판·스테인리스 같은 후공정 소재 수급에도 영향을 미친다.

  2열연공장은 지난해 4월부터 설비기술부·EIC기술부·압연설비그룹과 합동으로 미스롤 저감 TF팀을 꾸렸다. TF팀은 슬래브 장입 간격을 늘리는 등 압연 직진성 확보방안을 찾고, 코일이 설비에 끼여 진행 장애가 일어나지 않도록 권취 속도를 낮추는 등 다양한 개선활동을 진행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2개월 연속 미스롤 발생률 신기록을 수립했다.

  2열연공장은 향후 열연경쟁력 향상 TF팀을 운영해 설비성능 복원에 박차를 가하고 이번 개선활동 정보를 광양제철소와 공유함으로써 포스코 압연기술 레벨을 높일 방침이다.  < 포스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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