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금속
금일 귀금속은 제한된 움직임 속에 보합 마감했다. ADP취업자수의 부진으로 시장에서는 안전자산인 귀금속 매수세가 일부 유입되었으나, 금주 예정된 주요 지표의 영향으로 관망세가 이어졌다. 익일 ECB 금리 결정과 연동된 유로화 움직임과 금요일 미국 실업률 발표를 앞두고 포지션 구축은 제한적인 모습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상승보다는 하락 요인이 더 우세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지표 발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은 금주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칭다오의 보세창고에서 전기동 financing deal에 대한 부정이 알려지며 하락을 주도하는 모습이었다. 미국의 ADP취업자변동은 시장 예상치인 213K를 크게 못 미치는 179K로 발표되었다. 익일 ECB 금리 공시에서 애널리스트들은 제로금리 상태인 초단기 예금금리를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떨어뜨릴 것이라고 예상하며 유로화의 움직임에 연동하여 위험자산 전반의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금요일 미국의 실업률 발표를 앞두고 있어 주 후반으로 갈수록 주요 통화의 움직임이 비철금속 가격에 영향을 미칠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전기동은 약 1.2% 하락했고, 알루미늄의 경우 장 후반 낙폭을 줄이며 0.8%가량 하락하며 마감했다.
한편, 맥쿼리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칭다오의 보세창고 조사의 영향으로 약 150K톤의 현물이 시장에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칭다오의 보세창고에 보관중인 전기동의 상당 수가 financing deal의 담보로 중복 이용되었다고 알려져 당국이 조사중에 있으며, 이 같은 사실이 확인 될 경우 시중 은행들의 리스크 노출에 따른 LC발행 제한과 financing deal 을 위한 전기동 수요 감소 등으로 전기동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상해 전기동 프리미엄은 $90/톤으로 최대 $50가량 급감했으며, LME전기동의 백워데이션 완화 역시 해당 뉴스의 영향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해당 사건의 조사를 위해 칭다오 항구에서 전기동과 알루미늄의 선적을 전면 중단했으며 부정적인 방법에 이용된 비철금속의 시장가치가 $250M~$1,000M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해당 문제가 이전부터 예견되어 왔던 문제로, LME 전기동 가격에 큰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레인지 장세를 보여왔던 전기동이 중국발 악재로 하락 추세로 접어들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