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농협선물]

4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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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6.0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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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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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구리 시장

- 명일 ECB 기준 금리 발표

  금일 LME 구리 가격은 전일의 부정적인 뉴스의 영향을 이어받아 전일 대비 1.15% 하락한 $6,785에 마감했다.

  중국 Qingdao항에서 구리/알루미늄 재고 조사로 인해 파이낸싱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으로 가격은 여전히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금일은 Standard Bank가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해 구리 현물 프리미엄은 $5 하락한 $105~$125로 집계됐다. 최근 중국 제조업 PMI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부동산 시장이 불안정한 상태에서 Qingdao항 재고 조사는 중국 구리 시장에 불확실성을 더한 것을 보인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혼조를 보이고 있다. 금일 발표된 5월 ADP 취업자수는 예상치 210K보다 낮은 170K로 집계됐다. 5월 Markit 종합 PMI는 전월 58.6에서 58.4로 하락했다. 반면, 미국 국내 5월 자동차 판매량은 전월대비 4% 증가해 미국 소비자들이 경기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명일은 ECB 정책회의가 열린다. 전일 발표됐던 유럽 5월 CPI는 4월 0.7%에서 0.5%로 하락한 것으로 집계돼 통화 완화 정책 발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디플레이션 해소를 위해 유로화 약세 유도 및 대출 진작을 목표로 한 정책들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통화 완화 정책이 단기적으로 대출 확대를 보장하지 않는 점, 그리고 5월 정책회의 이후 유로화 약세가 선반영되고 있는 시장에 발표될 정책들이 오히려 실망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금일은 중국, 유럽 등의 불확실성이 작용해 구리 가격은 1% 넘게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101b까지 벌어졌던 Cash-3M 스프레드는 금일 $49b까지 좁혀졌다. 그럼에도 LME 구리 재고는 여전히 감소 중이다. 당분간 구리 시장은 관망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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