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정책회의에 대한 관망세 지속
금일 금속 시장은 전반적인 보합 양상을 이어가며 명일의 정책회의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이 경기 부양을 위해 어떠한 정책을 내놓을지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금일 발표된 유로존의 1분기 경제 회복세가 둔화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오는 5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이 저인플레이션과 고실업률을 타개하기 위해 과감한 조치에 나서야 한다는 압력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유로존 1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0.2%로 집계되며 ECB가 제시해온 위험 구역인 1%를 밑도는 수준에 머무르며 경제 회복세에 리스크로 작용했다. 한편, 중국 정부가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한 칭타오 항구 보세 창고에 있는 전기동 및 알루미늄 재고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하면서 전기동과 알루미늄을 중심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큰 변동이 없는 미국 달러화는 귀금속 상품들의 레인지 등락 장세를 형성시키는 모습이다.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중국의 한 보세창고에 있는 자금 조달 목적을 위한 비철금속 재고에 대해 중국 정부가 조사에 착수함에 따라 트레이더들과 은행들의 우려감이 불거지며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금일 발표된 유로존의 저조한 경제성장률로 인해 명일 ECB의 정책회의 결과에 대해서도 투자자들의 짙은 관망세가 이어지며 쉽사리 반등하지 못하는 분위기를 자아냈다.
귀금속
금일 귀금속 시장은 ECB 통화정책회의를 하루 앞둔 경계감 속에 상/하단 변동성을 축소하며 관망세를 유지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ECB가 연간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 타깃을 위해 기준금리 인하, 마이너스 예금금리, 기업 지원을 위한 장기 저금리 대출 등 다양한 조치들을 포함한 정책 패키지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른 미국 달러화의 강세 우려가 귀금속 상품을 압박하고 있으나, 금일 발표된 미국의 ADP 고용지표가 예상을 밑도는 부진함을 보이자 기술적인 매수세로 추가 하락은 제한하는 모습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