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5월 비농업 고용지표 21만 7,000건… 강력한 성장 시사
-구리, 1개월 최저… 중국 파이낸싱 조사 우려 이어져
금일 Copper와 Nickel을 제외한 대부분 비철금속 가격은 초반 하락세를 모두 반납하고 상승 마감했다.
전일 종가 부근에서 개장한 Copper는 장 중반까지 구리를 이용한 파이낸싱에 대한 중국 당국의 조사와 관련된 우려로 1개월 최저 수준인 $6,640까지 하락했다. 시가를 기준으로 장중 무려 $145의 낙폭을 보였다. Copper는 최근 며칠간 압박을 받았으며 주간 기준으로 약 3개월래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 3%의 낙폭이다. 예상치에 부합한 미국의 5월 고용지표 발표 이후 시장이 다소 안정을 찾으며 저가 매수세가 유입, 금일 저점으로부터 $60가량 반등해 장을 마쳤다.
한 시장 분석가는 중국 청도항구에서의 구리 파이낸싱 조사 상황이 좀 더 명확해지기 전까지는 계속 구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예상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의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21만7,000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과 4월 수치는 애초 발표된 것보다 각각 6,000건씩 적게 증가한 것으로 수정됐으나 이번 고용 보고서가 느리지만 안정적인 고용 시장의 개선 그리고 강력한 성장을 시사한다고 분석됐다. 이에 뉴욕 증시를 비롯한 주요국 증시는 랠리를 펼쳤다.
장 막판 Copper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으나 기술적 반등 이외에 특별한 모멘텀은 부재했다. 구리 등 상품을 담보로 하는 파이낸싱이 신용이 제약된 중국에서 인기 있는 자금 조달 방법으로 사용된 가운데 최근 중국 청도항구의 구리 재고에 대한 당국의 조사는 지난 3월 중국의 신용 시장 우려로 대규모 매도 물량이 쏟아졌던 기억을 되살리며 당분간 Copper를 계속해서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