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원전 가동중단 사고 영향 미미
산업통상자원부가 아직까지 산업용 전력 규제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9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개최된 철의날 기념식에서 최태현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은 "원전 가동 중단사고가 발생했지만 아직 산업용 전력 규제를 검토할 수준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때 이른 무더위로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9일에 울진 원전 한울1호기가 가동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지난해 잇따른 원전 가동 중단으로 전력예비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발생했던 전력난을 기억하게 했다.
이날 원전 가동 중단에도 불구하고 오후 2시 기준 전력예비율은 16.4%로 나타나 갑작스런 전력규제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하지만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어 전력수요가 최대로 급증할 경우에는 지난해와 같은 산업용 전력규제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철강 및 비철금속 업계는 지난해 여름 연일 전력수급경보가 발생으로 전력 제한이 이뤄지면서 생산차질로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