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철강업계, “배려의 미덕 절실”

물류-철강업계, “배려의 미덕 절실”

  • 철강
  • 승인 2014.06.09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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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재현 bang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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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경기 침체에 물류업체도 직격탄

  물류업계가 고객사들의 운송비 절감 요구로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

  물류업체의 주요 고객 중 하나인 철강유통업계 역시 경기침체와 수입재 범람 등으로 사정이 빠듯해 업계간 이해와 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물류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공지하는 컨테이너 육상운송 요율표(타리프)는 각 업체들의 운임을 결정하는 주요 지표로 사용되고 있다. 요율표는 컨테이너 기준 전국 주요 도시를 기점으로 주요 행선지별 왕복 및 편도 운임을 제시하고 있다.

  육상 운송비에 대한 법적인 기준이 명백하지만 현실은 다르다는 것이 물류업계의 불만이다.

  지난 20여년간 운송비는 제자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유류비는 치솟고 있어 화물차량 기사들의 경우 차량 할부금을 내기에도 빠듯하다. 대기업의 물류업 진출도 중소물류업체의 경영난을 가중시키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특히 전반적인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기업들이 원가절감을 경영목표 1순위로 하고 있어 철강업체들을 비롯한 각 기업들의 운송비 절감 요청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물류업계 관계자는 “철강업계를 비롯한 고객사들 역시 사정이 어려워 쉽사리 운송비 인상 요구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실과 바늘의 관계인 철강업계와 물류업계가 서로 배려하는 미덕이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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