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전형 선풍기 전년동기比 150%↑
최근 30도를 넘는 이른 더위가 찾아오며 소비자의 관심이 절전형 계절가전에 집중되고 있다.
9일 온라인종합쇼핑몰 롯데닷컴에 따르면 최근 1주간 절전형 선풍기의 판매율이 전년 동기대비 150%나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컨 전기료 걱정에 선풍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절전형 가전을 찾는 소비자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1등급 효율의 절전형 선풍기 역시 그 종류와 폭이 크게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절전형 제습기의 판매율 역시 같은 기간 매출이 작년대비 115% 증가했다. 제습기와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면 에어컨 대비 소비전력은 줄이면서 실내온도를 크게 낮출 수 있기 때문에 올해도 제습기의 판매량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어컨 역시 전기를 덜 먹는 절전형이 인기다. 절전형 에어컨의 판매율은 작년 동기대비 올해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절전형 가전의 인기가 높아지며 가전사들도 1등급 효율의 선풍기나 실내온도와 환경에 따라 사용량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초절전형 인버터 에어컨 등 전력사용의 효율을 높인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며 “고객들도 에너지 효율성을 꼼꼼히 따져보고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