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트레이드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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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철금속
  • 승인 2014.06.1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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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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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하는 구리, 상승하는 알루미늄

- 중국 5월 수입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 예상치 6.0% 하회
- LME 알루미늄 가격 2013년 8월 이래 최고 수준

  금일 구리 가격은 연일 하락해 $6,674.75에 마감했다. 이는 여전히 중국 Qingdao항 재고 조사 여파에 따른 것이다. 알루미늄 가격은 금일 2.3% 상승한 $1,912에 마감해 2013년 8월 이래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Qingdao항 재고 조사가 야기한 구리 파이낸싱 수요 하락 우려로 구리 가격은 여전히 하방 압력을 받았다. 게다가 주말에 발표된 중국 5월 수출/수입 통계는 중국 경기 둔화 우려를 더해 구리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5월 수출은 큰 변화가 없었으나 수입은 크게 떨어졌다. 전년 동기 1.6% 하락해 예상치 6.0%를 밑돌았다. 특히 원유 수입량은 전월 대비 9.4% 감소했다.

  에너지 소비 감소로 내수가 침체되고 있는 조짐이 보여 질적 성장을 중시하는 중국 정부에 좋지 못한 소식이다. 구리 수입량 역시 전월 대비 15.6% 감소한 38만톤으로 집계돼 구리 가격에 부담을 주었다. 현재 구리 시장에서 중국발 악재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금일 알루미늄 가격은 2.3% 상승해 주목을 받았다. LME와 Rusal 간의 소송이 길어지자 가격은 공급 우려로 상승하고 있다. 금일 On warrant 재고는 올해 초 대비 25% 감소했다. 미국 및 일본 프리미엄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일본 현물 프리미엄은 $400 수준이며 Rusal은 앞으로 $600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4월 로이터 설문조사에 의하면 2014년에 구리 시장은 22만8,000톤의 공급 초과 상태에 직면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감소하는 중국 구리 수요, 늘어난 구리 채굴량에 따른 것이다. 당분간 중국에서 좋은 소식이 없는 한 구리 가격 하락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설문조사에서 알루미늄은 기존 56만8,400톤 공급 초과 예상을 6만8,107톤으로 수정했는데 이는 알루미늄의 빡빡한 공급을 반영한 것이다. 알루미늄 역시 현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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