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9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4.06.1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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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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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E 알루미늄, 작년 8월 이후 최고가… 재고 감소와 투기적 매수세
-LME 구리, 중국 파이낸싱 조사 우려로 1개월 최저
-뉴욕 증시, 활발한 M&A 흐름에 사상 최고 수준

  금일 양호한 매크로 흐름 속에 Copper를 제외한 대부분 비철금속 가격은 상승 마감했다.

  지난주 종가 부근에서 개장한 Copper는 중국 당국이 구리를 이용한 파이낸싱(Financing) 사기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과 관련, 투자자들의 구리 매입 흥미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감으로 지난주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말 발표된 중국의 5월 구리 수입량이 가파르게 감소했다는 소식도 Copper 가격을 압박했다. 런던장 초반 지난주 저점이 깨지며 한때 $6,636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Aluminum을 비롯한 대부분 비철금속 가격이 상승 폭을 확대하면서 Copper 가격을 지지했다. 중국 청도항만 재고 조사와 관련한 당국의 조사가 이뤄지는 가운데 파이낸싱 사기가 전면적 현상이기보다는 한 개 업체 내지 몇몇 업체들만 연관된 사건으로 끝날 가능성이 있다는 예상이 나오면서 이날 하락 폭을 대부분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일 발표된 중국 세관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5월 구리 수입량은 38만톤으로 전월 대비 15.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Aluminum은 재고 감소와 투기 세력들의 사재기 확대로 9개월 반래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Aluminum은 장중 한 때 $1,918까지 상승하며 작년 8월 22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LME Aluminum 재고는 7,600톤 추가 감소한 515만톤으로 13개월래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는 5.5% 감소했다.

  장 중반 이후 중국 항만 당국의 조사가 몇몇 업체에 국한될 것이란 예상이 흘러나오며 가격 반등세를 이끌었다. 하지만 중국 상품 수요의 급성장을 주시하고 있는 많은 트레이더 입장에서 중국의 크레딧 이슈는 매우 민감한 사안이며 2008년 금융위기 당시 크레딧 이슈가 불거지면서 중국에서의 크레딧 확보가 매우 어려웠던 기억이 남아있는 점을 감안할 때 당국의 조사 방향이나 확대 여부가 명확하기 이전까지는 Copper의 반등세가 견고해지기는 힘들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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