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10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4.06.1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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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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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per, 중국의 금속 파이낸싱 조사로 1개월래 최저치
-주요국 증시, 사상 최고치 기록 이후 숨 고르기 장세
-美 4월 도매재고/판매 견조한 증가… 2분기 GDP에 긍정적일 듯

  중국의 금속 파이낸싱 사기 혐의 조사에 대한 우려감으로 전일에 이어 Copper는 또다시 하방 압력을 받으며 개장과 함께 하락, 장 중 한때 전일 저점을 돌파하고 $6,628까지 하락했다. 이후 런던 개장과 함께 저가 매수세로 추정되는 물량들이 대거 유입되며 이날 하락 폭을 모두 만회했다.

  반면, 알루미늄과 아연은 트레이더들이 최근 상승분에 대한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전일 기록한 수개월래 고점으로부터 후퇴했다. 이번 금속 파이낸싱 사기 스캔들에 연관된 것으로 가장 최근 알려진 회사인 Citic 리소시스 홀딩스는 청도항에 보관 중인 자사 소유 금속들이 이번 조사에 따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일부 시장 분석가들은 시장의 펀더멘털이 강력하게 유지되고 있어 구리 가격 하락에 쿠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분석하면서, 중국의 5월 경제지표(13일: 소매판매/광공업생산, 23일: 제조업 PMI)가 개선세를 보인다면 시장에 충분한 반등 신호로 인식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구리의 헐값 매도는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한편, 전일 신고점을 기록한 뉴욕 증시는 추가 촉매제 부재 속에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대부분 비철금속 가격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최근 낙폭에 따른 저가 매수세로 Copper는 상대적으로 견고한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모멘텀 부재로 단기적 추가 상승세는 어려워 보인다.

  현재 진행형인 이번 파이낸싱 사기 조사가 단기적으로는 계속해서 매도 압력을 조성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주말에 예정된 중국 지표의 뚜렷한 개선세 혹은 이번 스캔들의 좀 더 명확한 방향이 나온다면 최근의 낙폭만큼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의 회복세는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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