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농협선물]

11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농협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4.06.1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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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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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하락한 구리 가격

-세계은행,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 3.2%에서 2.8%로 하향

  LME 구리 가격은 $6,732.50까지 상승했으나 유지하지 못하고 $6,675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전일 대비 0.35% 하락한 $6,673에 마감했다.

  중국 Qingdao항에서 구리 가격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소식이 전해졌다. 싱가폴의 RCMA Capital, 현지 Baocheng Futures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재고 조사를 더 깊게 진행한다. 구리, 알루미늄뿐만 아니라 철광석, 대두, 팜유 등 기타 상품도 사기성 대출에 이용됐는지 조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한다.

  상해 등 기타 지역으로 조사가 진행된 것은 아니지만 가능성이 높아져 구리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금일 상해 프리미엄은 $10 하락한 $70~$80으로 이는 전주 대비 40% 하락한 수준이다. 또한, Macquarie에서 앞으로 3개월간 중국 보세 창고에서 29만톤의 구리가 유출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금일 별다른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상황에서 세계은행의 경제 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은 구리 가격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3.2%에서 2.8% 하향 조정은 미국 한파, 우크라이나 사태, 중국 경제 성장 둔화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 미국 및 유럽의 경기 회복을 전망하고 있다.

  세계은행의 분석에서 알 수 있듯이, 당분간 구리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은 미국과 유럽이다. 금일 미국 노동부에서 발표한 고용/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미국 고용 시장은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4월 채용공고가 전월 대비 7%,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한 것으로 집계 됐다. 다만, 해고 및 이직률은 눈에 띄는 개선사항이 없어 미국 고용시장 개선은 아직까지 불완전하다.

  당분간 중국에서 구리 가격에 긍정적인 소식을 찾기 어려울 수도 있다. 있다 하더라도 미니 부양책 정도일 것이다. 미국 경기는 개선되고 있는 듯하나 금리 인상이라는 변수가 남아 있다. 다음 주에 연준 FOMC 회의가 열리는데 미국 경기 회복 상황 및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소식이 전해 질 수 있으므로 그 때까지 구리 가격은 현재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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