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ed 금리 조기 인상 전망 확산
금일 금속 시장은 미국 Fed가 예상보다 빠른 금리 인상을 시행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이 확산됨에 따라 미국 달러화의 상승 기조 지속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시장은 미국 고용 시장이 금융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는 의견을 바탕으로 최근 미국 경제지표의 양호한 성적으로 미국 연준이 내주 정책 회의에서 통화 정책에 과한 더욱 강경한 입장을 취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해지고 있는 상태다. 또한, 금일 발표된 미국의 주간 모기지 시장지수 역시 이전치를 대폭 웃도는 모습을 나타내며 이와 같은 전망에 더욱 힘이 실렸다.
유로화의 지속적인 하락 압력 역시 미국 달러화의 강세 기조를 더욱 부각시켰다. 유로화는 미국 달러화 대비 4개월래 최저치 부근에서 거래됐으며 유로존 시중 금리가 하락하고 유로존 국채 수익률도 떨어지면서 유로화가 조달 통화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미국 Fed의 조기 금리 인상 전망이 우세해짐에 따른 미국 달러화의 상승기조 유지 및 기술적인 차익 실현 매물로 약세를 나타냈다.
또한, 여전히 비철금속 시장의 메인 이슈로 자리잡고 있는 칭다오항 파이낸싱(Financing) 조사가 상재함에 따라 칭다오항 이슈가 마무리 되지 않는 한 비철금속 시장의 상승 전환은 쉽지 않을 것으로 사료되며 조사가 마무리 되는 시점 비철금속 가격의 하단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귀금속
금일 귀금속 시장은 주요 경제지표가 부재한 가운데 세계은행(WB)의 세계 경제성장 전망치 하향 조정 이후 투자자들의 안전 자산 선호 현상에 따라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기록했다. 그러나 미국 달러화의 강세 현상에 따른 하방 압력이 유지돼 상승 폭은 제한된 모습을 연출했다. 이날 세계은행은 올해 글로벌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2%에서 2.8%로 미국은 2.8%에서 2.1%로 하향 조정해 안전 자산 선호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아직까지 미국 달러화의 강세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유지하며 트레이딩 매수 기조만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