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12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4.06.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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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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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철금속 

  비철시장은 타 위험자산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칭다오 스캔들로 인한 비철금속 시장의 투명성 손실로 투기세력의 청산물량이 유입되며 전 품목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납과 아연, 알루미늄 등 상대적으로 강세를 이끌었던 품목들 역시 약세를 나타내었다.

  이번 사기 건으로 인해 비철금속을 담보로 대출을 승인했었던 Western은행들의 조사가 시작된 가운데 아직 완전한 조사결과가 밝혀지지 못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전기동 뿐만 아니라 타 비철금속 역시 재고담보로 이용되었던 만큼 추가적인 사기건이 발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금일 비철금속 가격하락을 이끄는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알루미늄의 경우 약 400,000톤이 담보로 잡혀있는 것으로 보고되었으나 일부 시장관계자는 이중 약1/8만이 실제로 존재하는 물량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단기적으로 재고담보 사기건에 대한 우려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내 전기동 트레이더들은 중국내 창고에 보관중인 재고물량을 한국 또는 말레이시아 지역의 LME창고로 이동시키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담보를 가지고 대출 신청시 은행들의 중국내 창고에서의 담보물에 대한 회피현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중국 및 한국, 말레이시아의 전기동 프리미엄의 약세 가능성이 존재 하며 이는 국내 수급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원자재를 담보로 하는 금융시장은 더욱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비철금속을 포함한 전체 원자재 시장의 전체적인 개편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개편은 단기적으로 시장에 악역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나, 이번 사건을 계기로 보다 투명하고 정형화된 시장으로 성장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본다.

*귀금속

  귀금속 시장은 품목별로 엇갈린 모습을 나타내었다. 금,은의 경우 금일 발표된 미 경제지표가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하며 가격 지지요소로 작용했다. 금일 발표된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및 소매판매가 부정적으로 발표되며 달러약세를 이끄는 분위기였다. 이에 귀금속가격은 전반 적으로 지지를 받는 모습을 나타내었다. 그러나, 팔라디움의 경우 남아프리카 광산 노동자들이 임금협상에 응했다는 소식과 함께 급락하며 전일대비 4%이상 하락했다. 추가적인 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팔라디움의 가격 변동성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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