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12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4.06.1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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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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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내리고, 중국이 올린다.

  힘겨운 버티기가 계속되는 것 같다. 더 무너졌지만, 벼랑끝 아래로 떨어진건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계속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방향은 완전히 아래로 향할 수도 있다고 본다. 아직 다시 올라갈 수 있다는 희망이 남아있긴 하지만 큰 기대는 하지 않는다. 확실한 신호가 있을 때까지 멈추는게 최선일 것 같다. 일단 전일에도 전기동 가격은 전일대비 0.84% 하락한 $6618을 기록했다.

  중국이 내리고, 중국이 올린다. 여전히 중국발 악재로 인해 전기동은 흔들리고 있다. 하락에 하락을 거듭해 더 이상 밀러날 곳도 없어 보인다. 당국의 조사가 여전히 진행 중인 가운데 이로 인한 불확실성이 한달 내내 진행될 것이란 우려가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인다.

  하지만, 중국의 구리 파이낸싱 조사를 둘러싼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지난 6일 톤당 8달러까지 떨어졌던 구리 3개월물에 대한 구리 현물의 프리미엄은 이날 46.75달러로 반등했다.
상황이 달라진건 아니지만, 지금이 바닥(?)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작용한게 아닐까? 그리고 현재 시장을 흔들고 있는 중 당국의 조사가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가격에는 이미 어느정도 반영되었다고 보는 것 같다.

  거기에 그동안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던 중국 성장둔화 우려도 줄어들고 있다. 우선, 리커창 총리가 종합적인 교통망을 구축하여 양쯔강을 따라 "경제벨트(economic belt)"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음으로 5월의 신규 은행대출과 통화 공급량이 예상보다 빠르게 늘어나면서, 당국이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해 부양 조치를 강화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중국 은행들이 5월에 실시한 위안화 신규 대출 규모가 8708억위안(미화 1400억8000만달러)으로 전월의 7747억위안에서 증가했으며 전망치 7500억위안도 상회. 그리고 상해 전기동 가격은 하락세를 멈추고 다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문제는 금일 발표되는 중국의 소매판매 및 산언생산 등과 같은 경제지표. 그 결과에 따라서 다시 상승에 힘을 받던지 아예 아래쪽으로 급락하던지 할 것으로 본다. 한편, BHP는 중국 제련소들과 협상에서 하반기 TC/RC를 톤당 $95.5로 상반기 $99에서 인하된 것이다.

전기동 예상레인지: $6,513~7,075.

*귀금속

  백금과 팔라듐이 12일(현지시간) 5개월째 지속된 남아프리카공화국 광산 파업이 곧 종료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약 1년래 가장 큰 폭으로 하락.

  남아공 백금 광산업체들은 노조측과 5개월째 이어진 파업을 종료하기로 원칙적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힘. 남아공 광산·건설노조(AMCU) 지도자들은 앵글로 아메리칸 플래티넘, 임팔라 플래티넘, 그리고 론민사가 7만명의 파업 광부들에 제시한 임금안을 접수할 계획이며 노조원들은 회사측의 임금제안을 수용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보임.

  팔라듐 현물은 이날 거의 5% 떨어진 온스당 814.70달러의 저점을 기록. 이는 3주래 최저치. 팔라듐은 이후 낙폭을 약간 축소, 뉴욕장 후반에는 4.1% 하락한 온스당 822.05달러에 거래. 팔라듐은 거의 1년래 가장 큰 하루 낙폭을 기록. 팔라듐은 전일 2001년 2월 이후 최고가인 862.50달러까지 상승함

  금은 미국의 소매판매와 신규 실업수당지표가 예상보다 부진, 달러가 압박을 받으면서 상승했다. 이라크에서의 폭력 사태 발생도 안전자산인 금을 지지.

  미국의 5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0.3%로 전망치 0.6%의 절반.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예상을 뒤엎고 증가. 뉴욕장 후반 금 현물은 1% 오른 온스당 1273달러. 앞서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 8월물은 온스당 12.80달러 상승한 1274달러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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