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호조에 매수세 유입, 이라크 우려 여전
금일 금속 시장은 미국 기업의 실적 호조로 증시가 상승을 보이고 전일의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을 보이며 상승했으나, 이라크 내전에 대한 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하며 상승 폭을 제한했다.
전일 이라크 내전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대두되면서 약세를 보였던 금속 시장은 이날 이러한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고개를 들며 시장의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날 기업 실적 개선에 따라 미국 증시가 호조를 보이면서 위험 자산으로의 자금 유입이 이뤄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여전히 이라크 내전이 심화될 우려가 지속됨에 따라 급격한 상승에는 제약이 따르는 모습이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생산자 물가는 전반적인 비용 하락에 따라 예상치를 밑도는 결과를 나타내며 인플레이션 압박이 그리 크지 않은 모습임을 보였다. 반면, 미국의 6월 소비자 심리지수 잠정치는 3개월래 최저 수준인 81.2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하락 발표돼 우려를 낳았다.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은 전일 지정학적 리크스 대두로 인해 하락한 데 따른 저가 매수 유입으로 상승 반전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수요 우려에 따른 불안감이 지속되며 상승에 제한이 따랐다.
이라크 내전 소식에 따른 우려 심화와 중국의 금속 파이낸싱 사기 조사 이슈에 따른 우려로 인해 하락을 경험한 시장은 이날 저가 매수세가 고개를 들며 시장의 상승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미국 증시 호조로 동반 상승하는 모습도 연출했다. 그러나 여전히 이라크 및 중국 우려가 자리잡고 있고 이날 미국 달러화 역시 강세를 보이며 상승이 제한되는 하루였다.
귀금속
한 주를 마무리하는 금일 귀금속 시장은 큰 변동성 없는 다소 조용한 흐름을 나타내며 장을 마무리했다. 단, 팔라듐은 남아공의 길고 긴 파업 종료 가시화로 전일의 하락세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라크 내전 우려가 더욱 확대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안전 자산(Safe-Hanve) 선호 심리가 강화된 데다 금일 미국 지표의 악재 소식에도 미국 달러화가 소폭 상승하면서 귀금속 가격 상승에 조금은 부정적인 역할을 하는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