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1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4.06.1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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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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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치기 아까운 다시 찾아온 기회

  점점 벗어나는 모습이다. 한때 낭떠러지 앞까지 갔다왔던 전기동. 상승세를 얘기할 정도는 아니지만, 위기는 벗어난 것으로 본다. 전일에도 전기동은 전일 대비 0.51% 상승한 $6,719를 기록했다.

  일단 이유는 중국이다. 최근 하락한 이유도 중국이었고, 지금 상승하는 이유도 중국이다. 전일에도 중국 총리가 경제성장 목표 달성을 위해 정책을 수정할 준비가 됐다고 발언한 점과 지준율 인하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

  중국 리커창 총리는 올해 7.5% 경제성장 목표 달성을 자신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정부는 정책을 수정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다. 거기에 중국 당국이 은행 예금 지불준비율 인하는 대형 국영 은행들에도 적용된다고 밝힌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거기에 지난 하락을 이끌었던 칭다오항 창고에 보관된 원자재를 담보로 한 사기 파이낸싱에 대한 조사가 이중 담보로 사용된 경우에만 국한된 것으로 명확해지면서 우려가 완하된 점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

  실제 지난주 중국 내 분위기는 우려와 달리 나쁘지 않았다. 우선 상해 가격은 런던보다 하락 폭이 크지 않았으며 다시 반등하는 모습이다. 거기에 지난주 상해 전기동 재고도 감소 추세를 지속했다. 이는 시장에 수요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시그널을 제공할 것으로 본다. 거기에 런던이 상해보다 더 빠지면서 런던-상해 거래소 간 차익 거래 기회가 증가했다. 최근 조정 이후 다시 차익거래 기회가 나타나고 있다. 실제 지난 16일에는 가격차이가 $200 이상 벌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지난 하락이 증명하듯 지난주 CFTC 투기적 포지션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투기적 세력들은 여전히 매도 쪽에 치우쳐 있는 모습이다. 물론, 그 동안 이들 포지션과 상관없이 가격이 움직였던 점을 고려할 때 지금 중요한 건 앞으로 중국의 움직임이다.

  중국이 더 나빠지지 않고, 당국이 지금의 우려를 상쇄시킬 만한 부양책을 내놓는다면 침체된 시장이 다시 살아날 것으로 본다. 실제 최근 중국 총리의 발언과 전체적인 시장 상황을 놓고 볼 때 최악의 상황은 피한 것으로 본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보더라도 반등 기회는 남아있다.

  일단 일간 일목균형표 상에서 전기동은 구름대 하단을 돌파해 상단 돌파를 앞두고 있다. 구름대 자체가 음운에서 양운으로 바뀌는 시기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 또한, 월간 일목균형표 상으로도 구름대 하단이 여전히 강한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금일 가장 중요한 건 미국이다. 금일 FOMC 결과 발표 내용에 따라 시장이 다시 급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상보다 빠른 금리 인상 얘기가 나오지 않는다면 지금의 상승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 반면, 그렇지 않을 경우 크게 흔들릴 수 있다. 일단은 그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본다. 이번 회의에서는 채권 매입 부양책 추가 축소만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기동 예상 레인지: $6,513~7,075



귀금속

  안전자산 수요가 줄며 소폭 하락했다. 예상보다 강력한 미국의 5월 소비자 물가는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통화 긴축 전망을 지지하며 달러 강세로 이어져 불리하게 작용했다.

  미국의 5월 주택 착공과 건축허가 건수가 감소했음에도 투자자들이 헤지를 위해 금으로 몰려드는 상황은 연출되지 않았다. 중동 지역을 둘러싼 우려가 완화되면서 시장의 관심은 17일과 18일 양일간 열리는 연준 정책회의로 쏠렸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채권 매입 부양책을 추가 축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 거래 후반 금 현물은 1.09달러 하락한 온스당 1,270.20달러에 거래됐다. 금은 약 1주 저점인 1,258.85달러까지 하락한 뒤 반등, 1,273.25달러까지 오르며 일시 상승 영역에 머물기도 했다. 금은 전일에는 이라크와 우크라이나 우려를 발판으로 거의 3주 최고인 1,284.85달러까지 전진한 뒤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에 밀려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 8월물은 온스당 3.30달러 내린 1,272달러에 마감됐다. 세계 최대 금 지수상장펀드(ETF)인 SPDR 골드 트러스트의 금 보유고는 16일 기준 782.88톤으로 전일 대비 4.20톤 감소하며 거의 5년 최소 수준을 기록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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