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셰일가스 소요량 크게 늘린다”

中, “셰일가스 소요량 크게 늘린다”

  • 수요산업
  • 승인 2014.06.19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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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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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매장량 25조800억㎥로 美의 2배

  중국이 셰일가스 소요량이 크게 늘릴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국 정부는 향후 국내에서 소요되는 천연가스의 3분의 1 가량을 셰일가스로 채운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중국의 천연가스 소비량은 1,744억㎥였다. 이 중 30.4%인 534억㎥를 수입했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2020년에는 국내 생산은 ,1500㎥, 수입은 1,900억㎥로 국내 생산보다 수입이 많아질 전망이다.

  중국이 천연가스 자급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셰일가스를 개발하는 것이다. 2012년 각국 정부 발표에 따르면 중국내 셰일가스 매장량은 25조800억㎥로, 미국 13조6,500억㎥의 2배에 가깝다.

  다만 중국 셰일가스는 대부분 물이 부족한 서부에 매장돼 있는 탓에 개발이 쉽지 않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하지만 올해 들어 시노펙(중국석유화공) 등 중국 에너지업체들이 잇따라 셰일가스 상업생산에 성공하면서 셰일가스에 대한 기대는 커지고 있다.

  중국 정부는 2015년에는 셰일가스를 65억㎥ 생산한다는 목표다. 푸링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면 목표를 초과달성할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2020년까지 셰일가스 생산량을 600억~1000억㎥m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인데,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 1500㎥의 상당 부분을 셰일가스로 채우는 셈이다.

  아직은 비용 문제는 해결해야 할 숙제다.

  중국에서 셰일가스를 개발하려면 지하 1,500~4,000m까지 파고 들어가야 해서 개발이 훨씬 불리하다. 미국의 경우 가스정당 개발비용이 적게는 260만달러에 불과하지만 시노펙은 셰일층 개발에 가스정당 평균 1,000만달러를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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