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스크랩 가격 안정 위한 대안 마련 시급

동 스크랩 가격 안정 위한 대안 마련 시급

  • 비철금속
  • 승인 2014.06.23 17:25
  • 댓글 0
기자명 김도연 kimdy@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격 왜곡 현상 지속, 수요업체 원가부담 크게 가중

  국내 동 스크랩 가격이 공급부족과 비정상적인 거래 등에 따라 초강세가 지속되는 등 왜곡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한 대안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국내 동 스크랩 시장은 심각한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올해 시행된 동 스크랩 부가세 매입자 납부제 시행의 영향과 더불어 지속되는 발생량 감소, 수출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공급부족 현상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공급부족 현상은 가격 왜곡 현상을 야기 시키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동 스크랩 가격은 꽈배기 기준 LME 전기동 가격의 98%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국내 동 스크랩 시장에서는 통상적으로 고급 스크랩의 경우 LME 전기동 가격의 92~93% 수준이 형성돼 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전부터 수급상황의 변화와 더불어 불법적인 목적의 거래가 성행하면서 가격이 왜곡되기 시작했고 정상적인 가격 이상으로 실제 거래가 이뤄져 왔다.

  더욱이 올해 들어 이러한 현상이 더욱 가중되면서 현재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은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업계에서는 공급부족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수요업체들도 1차 유통시장에서 까지 스크랩을 확보하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가격 왜곡을 부추기고 있는 등 물량 부족으로 인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러한 가격 왜곡 현상은 결국 수요업체들에게는 원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더욱이 국내 수요 부진과 환율하락 등으로 신동제품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원자재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면서 경영난을 더욱 심화시키는 또 다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동 스크랩 유통업계는 물론 수요업체들 대부분이 왜곡된 국내 동 스크랩 시장의 가격을 안정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

  전문가들도 현재 상황이 지속된다면 동 스크랩 유통업체들은 물론 수요업체들도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동 스크랩 유통시장 및 가격 안정을 위한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