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20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4.06.23 18:21
  • 댓글 0
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900 선 돌파도 가능하다

  확실히 분위기가 달라졌다. 연이은 상승은 전기동 가격을 $6,800 선 위로 올려놓았다. 지난 20일 전기동 가격은 전일 대비 1.25% 오른 $6,820을 기록했다. 일단 이는 중국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중국 내 수요도 살아나는 모습이다. 세계 최대 구리 소비국인 중국의 수요 회복은 전기동 상승 신호다. 지난 20일 상하이의 구리 현물 프리미엄도 톤당 580~730위안($93~120)으로 치솟았다고 알려졌다.

  또한, 지난주 상해 거래소 전기동 재고도 감소 추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상해 전기동 재고는 전주보다 6,400톤 감소한 7만5,529톤을 기록했다. 상해 전기동 가격도 전주 대비 0.41% 상승한 4만9,740위안을 기록했다.

  중국 때문에 급락을 맛봤던 전기동은 다시 중국 덕분에 올라가고 있다. 물론, 확실히 좋아졌다고 말할 수 있는 건 없지만 수급 관련 지표가 점차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특히, 금일 발표된 중국의 제조업 지표는 이런 분위기를 한층 더 강화시킨 것 같다. 바로 중국의 6월 HSBC 제조업 PMI 잠정치가 50.8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는 중국의 제조업 활동이 6개월 만에 처음으로 확정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경기 수축-확장 분계 선인 50 선도 넘어선 점도 긍정적이다. 금일 미국 지표까지 개선된다면 $6,900 선은 쉽게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한편, 전기동 가격 상승으로 차익 거래는 줄어드는 모습이다. 최근 LME 전기동 가격이 크게 빠지면서 상해-런던 간 차익 거래 기회가 증가했다. 그러나 최근 런던 가격이 다시 상승하면서 차익 거래 기회는 다시 감소하고 있다.

  거기에 지난주에도 CFTC 투기적 매도 포지션은 더 증가했다. 시장에 매도 물량이 더 많다는 것은 시장의 하락을 의미할 수 있지만 무조건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다. 파이낸싱 딜에 묶인 포지션들이 롤 오버(Roll over)를 하면서 신규 매도 포지션을 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매도 포지션이 증가한 이유는 시장이 하락 분위기로 바뀌었다기보다는 기존 롤 오버 때문일 것 같다. 실제 LME Cash-3M Spread가 백워데이션을 지속하는 이유도 이 때문인 것 같다. 

  또한, 일간 일목균형표상 전기동 가격은 구름대를 돌파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문제는 월간 일목균형표상 기준선 돌파인데 이 저항선만 돌파하면 쉽게 $6,900선 위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 전기동 예상 레인지 $6,513~7,075



귀금속

  귀금속 가격은 달러 강세와 차익 실현으로 다시 하락했다. 하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3개월래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금은 이날 하락했지만 앞서 17일부터 19일 사이에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의 입장과 이라크 내전으로 촉발된 숏 커버링으로 5%나 상승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금이 과도하게 오른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 거래 후반 금 현물은 온스당 0.4% 내린 1,314.45달러를 기록했다.

  금은 전일 3.3% 오르며 4월 중순 고점 1,321.70달러까지 전진했다. 금은 이번 주 주간 기준으로 약 3% 상승했다. 앞서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 8월물은 온스당 2.5달러 전진한 1,316.60달러에 마감했다. 로이터 잠정 집계에 따르면 거래량은 30일 평균보다 약 10% 많았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