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철강산업 생존 조건, '원가절감·기술혁신'

세계 철강산업 생존 조건, '원가절감·기술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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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6.25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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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옥승욱 swo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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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과잉으로 세계 철강산업 빠른 회복 논하기 조심스러워
터키 철강수요 전년비 6.2% 증가…밝은 전망 내놔
유럽 철강시황, 2012년 4분기 이후 지속적인 회복 중
알루미늄 소재 도전 거세, 기술혁신만이 이겨낼 수 있어

  철강사들이 세계 전역에 퍼져있는 공급과잉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원가절감 등 허리띠를 더욱 죄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부터 3일간 뉴욕에서 열린 제29회 철강성공전략회의(SSS) 패널 토론에서 주요 철강사 CEO들은 한 목소리로 원가절감, 기술혁신만이 현재의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Accenture LLP 존 리츤스테인 상무는 "중국 공급과잉은 구조적인 과제로 존재하며 공급과잉이 세계 철강시장으로까지 영향을 미쳐 철강재 가격을 지속적으로 하락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러시아 OAO Severstal 알렉시 쿠리켄코 회장은 "공급과잉으로 인해 철강 시장의 빠른 회복을 논하기는 매우 조심스럽다"며 "특히 가격적인 문제는 더 심각하다"고 말했다.

  또 러시아 철강시장은 안정적이나 저성장 전망으로 인해 위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Severstal사는 생산비용 절감, 설비투자 억제 등을 통해 이익률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 각 국가가 어려움을 호소하는 가운데 터키 철강산업 전망은 밝을 것으로 분석됐다. Erdemir 알리 판드리 회장은 "터키는 세계에서 경제성장속도가 가장 빠른 국가 중의 하나다. 터키 올해 철강수요는 전년대비 6.2%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Erdemir의 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이 2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셀로미탈 북미사업부 루이스 숄스크 회장은 "유럽 철강시황은 2012년 4분기 이후 바닥에서 치고 올라오고 있는 중"이라며 "올해 하반기에는 철강산업 회복 가능성이 클 것으로 조심스럽게 보고 있다"고 긍정적인 분석을 내놨다.

  한편 패널 토론에 모인 철강업계 CEO들은 "철강산업에 대한 알루미늄 소재 도전이 거세다"며 끊임없는 기술혁신을 위해 정확한 예산집행, 자본 지출이 더욱 중요해졌다는데 동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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