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硏 “車산업 트렌드 변화 주의해야”

현대硏 “車산업 트렌드 변화 주의해야”

  • 수요산업
  • 승인 2014.06.2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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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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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소재 줄고 비철금속 합성수지 늘어날 것

  최근 자동차산업의 핵심경쟁력이 빠르게 변함에 따라 시대의 조류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정부의 규제정비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장우석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24일 ‘자동차산업 핵심경쟁력의 중심이동’ 연구 자료를 통해 “세계 최고의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스마트폰 트렌드에 대처하지 못해 추락한 전철을 자동차 사업에서 되풀이 하지 않으려면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연구 자료에 따르면 자동차의 진화 트렌드는 스마트카, 자율주행 자동차 등 차량시스템의 빠른 지능화, 전기배터리와 모터로 구동되는 동력원의 전기화, 선진국의 차량 연비규제 강화에 따른 차체의 경량화 등이다.

  눈에 띄는 점은 소재부문에서 철강 산업의 비중이 감소하고 비철금속과 합성수지 산업의 비중이 증가한다는 점이다.

  국내 자동차 산업 전체의 중간 투입액을 놓고 볼 때 철강 1차제품의 비중은 1990년 10.9%에서 2010년 7.2%로 감소한 반면 플라스틱제품은 4.5%에서 6.6%로 늘었다.

  부품은 기계 장비와 엔진부품의 비중이 줄고 전자장비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 자동차 제조원가에서 전자부품, 소프트웨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35%, 2050년 50%로 확대할 전망이다.

  완성차는 그린카, 스마트카 생산비중이 커지고 전기차의 보급 확대는 정유업체의 사업모델 변화를 촉진할 전망이다. 또 스마트카는 지능형 교통시스템 구축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영역으로의 특허분쟁 확산, 자동차 운영체제(OS) 및 기술표준 선점을 위한 경쟁 격화, 핵심기술 획득을 위한 M&A활성화, 자동차 산업내 기업 관계의 수평적 구조 전환, 인프라확충과 관련한 정부역할 중요성 증대 등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이러한 자동차 산업의 지각변동을 새로운 성장의 계기로 활용하려면 고속성장이 예견되는 스마트카, 그린카 사업과 기술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연구개발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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