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선재-동국산업, 올 하반기 완전 분리

조선선재-동국산업, 올 하반기 완전 분리

  • 철강
  • 승인 2014.06.2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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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진욱 j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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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홀딩스 지분 3.9% 하반기 매각시 지분관계 사라져
조선선재 장원영 대표 경영권 강화…독자 경영노선 구축

  조선선재(대표이사 장원영)와 동국산업(대표이사 안상철)의 지분 관계가 올 하반기 내 완전히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동국산업은 CS홀딩스 주식 12,352(1.1%)를 장내 매각함으로써 CS홀딩스 지분율을 기존 5.0%에서 3.9%로 낮췄다. 앞서 회사 측은 지난 4CS홀딩스 지분 0.5%를 매각한 바 있다.

  동국산업은 지난해 8월부터 올 5월까지 CS홀딩스의 자회사이자 실질적인 사업회사인 조선선재 지분 전량(7.5%)을 매각하며 사실상의 계열 분리 수순을 밟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장원영 조선선재 대표는 회사 주식을 추가로 취득하며 독립경영 체제를 강화한 것이다.

  동국산업은 올 하반기 중 CS홀딩스 잔여 지분 3.9%를 매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동국산업과 조선선재의 지분 관계는 완전히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양사의 계열 분리는 장원영 조선선재 대표의 경영 지배력이 확고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동국산업이 그간 장원영 대표의 경영 보호자 역할을 위해 지분 관계를 유지했지만 장 대표가 확고한 경영 기반을 구축한 만큼 더 이상 그럴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양사가 주력하는 업종이 달라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지 못했던 만큼 계열분리는 예상된 결과라며 지분 정리 후 양사는 각각 냉연강판 가공과 용접재료 생산을 중심으로 독자적인 경영 노선을 구축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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