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한 美 경제지표에도 상승세 지속
금일 금속시장은 이라크 폭력사태가 심화됨에 따른 투심 약화가 시장 전반에 걸쳐 나타나며 짓누르는 분위기였으나, 전일에 반해 부진하게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의 영향에 바닥권 지지 및 상승세가 지속되며 마감한 하루.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재료인 미국의 경제성장률 결과가 예상보다 가파른 위축세를 보이자 미 달러화의 큰 폭의 약세가 이어짐. 이에 따라, 금속상품 가격들은 하단의 지지를 받으며 소폭 상승 함. 하지만, 이라크 사태로 인해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여전히 출회되며 큰 폭의 랠리는 나타나지 못하며 마감하는 분위기. 이라크 안보군은 최대 정유시설의 통제권을 두고 수니파 무장세력과 접전을 벌였으며 수니파 반군은 이라크 수도에서 100킬로미터도 채 되지 않은 곳에 위치한 최대 공군기지를 공격함. 또한, 이라크 사태에 미국이 개입하기로 결정한다면 상황이 더욱 고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시해야 할 것으로 판단됨.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이라크 사태로 인해 투심이 악화된 가운데 세계 경제 1위인 미국의 부진한 경제성장률과 내구재 주문 결과에도 불구하고, 미 달러화의 약세 흐름이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마감함.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미 달러화는 비철금속 상품들의 하단 지지를 이끌어내며 최근 비철금속의 상승세에 일조하는 모습임. 장 후반 미국의 서비스업 지표가 강력한 모습을 보이며 비철금속 상품들의 가격을 조금씩 끌어올리는 모습.
귀금속: 귀금속 시장은 최근 급등 흐름에 잠시 숨 고르기를 하는 모습의 움직임을 나타내며 전약후강 장세를 보여주는 모습. 아시아 장 중 꾸준한 차익매물 유입으로 약세 흐름을 보여주었지만 미국의 지표 악재에 따른 달러화가 하락하며 귀금속 가격에는 호재로 작용, 장 초반 하락분을 대부분 만회하는 모습을 연출함. 여전히 이라크 사태는 안정화 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심리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으로 보여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