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25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4.06.2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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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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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넘어야 할 벽은 중국

  큰 벽을 넘었다. 상승에 대한 의지가 강해서였을까? 빈번하게 밀렸던 가격이 그동안 등한시했던 미국 분위기에 편승에 고지를 넘었다.

  분명 전일 발표된 1분기 미국 GDP 확정치가 마이너스 2.9%로 발표되면서 시장을 흔들었다. 하지만 이미 예상했던 결과다. 2분기 들어서 경기가 회복 궤도에 들어섰고 현재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인식이 강해지자 가격은 다시 상승했다. 거기에 최근 상승을 이끌었던 빡빡한 수급 상황도 한몫했다. 전일 전기동 가격은 전일 대비 0.65% 상승한 $6,922를 기록했다.

  진짜 넘어야 할 벽은 중국이다. 전반적인 상황은 그대로다. 미국 덕분에 큰 벽을 넘었지만 결국은 중국이란 큰 벽이 남아있다. 물론, 최근 중국은 큰 고비를 여러 차례 잘 넘기면서 우려보다 기대가 커지고 있다.

  현재만 놓고 보면 중국은 평온하다. 하지만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안고 있다. 바로 부동산 시장 때문이다. 전일 시황에서 언급한 그대로다. 중국이 부동산 시장을 간과할 경우 중국의 부동산 시장은 폭발할 것이다. 다만, 현 상황에서는 중국 당국을 믿는 것 빼고는 방법이 없다. 항상 그래왔던 것처럼 당국의 개입으로 위기를 피해가길 기다리는 것 밖에는 방도가 없다.

  수급 하나만 좋다. 지금 가격을 이끄는 선두에는 수급이 있다. 글로벌 공급 부족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내 수요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실제 우려와 달리 중국 내 전기동 수요는 지속되는 모습이다. 단순히 상해 거래소 재고만 놓고 볼 때 재고는 지난 2011년 말 최저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물론, 가격도 다시 상승 추세다.

  칭다오 악재만 없었더라면 더 올라갈 수 있었다고 본다. 거기에 최근 상해 상승 덕분에 다시 차익 거래 기회가 생기는 모습이다. 이는 말 그대로 런던에서 사서 상해에서 파는 것을 말한다. 일단 가격이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월간 일목균형표상 기준선을 뚫고 올라갔다. 하지만 안심할 수 없다. 항상 그랬던 것처럼 올라가는 것보다 버티는 게 더 어려웠다. 거기에 이제 비수기이다.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또한, 얼마 전 칭다오 악재로 수입 감소에 기존 물량까지 풀렸다는 얘기가 있다. 당분간 더 오를 수는 있겠지만 계속 오를 것 같지는 않다. 적당한 선에서 고점 매수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 전기동 예상 레인지: $6,513~7,075



귀금속

  또 상승했다. 이번에도 미국 덕분이다.

  예상보다 크게 부진한 미국의 GDP 지표로 미국 달러가 타격을 받으면서 초반 낙폭을 만회,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금이 전일 2개월 최고 수준까지 오른 뒤 추가 랠리를 전개하지 못한 것은 일부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섰음을 시사한다고 트레이더들은 분석했다.

  금은 전일까지 나흘간 거의 4%나 올랐으며 전일에는 2개월 고점인 온스당 1,325.90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금은 이라크 내전을 둘러싼 위기 확산 우려와 연방준비제도(FED)의 도비시(비둘기파적인)한 입장 표명으로 상승하며 대규모 쇼트커버링을 유발했다.

  뉴욕장 후반 금 현물은 0.2% 오른 온스당 1,319.85달러를 가리켰다. 장 중 저점은 1,310.30달러였다. 앞서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 8월물은 온스당 1.3달러 상승한 1,322.60달러에 마감했다. 로이터 잠정 집계에 따르면 거래량은 30일 평균보다 약 10% 적었다.

  홍콩의 한 금 현물 딜러는 "최근 사람들의 금 매입은 금값이 온스당 1,300달러 아래였을 때와 비교해 줄어들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금이 1,300달러를 넘어서면서 쇼트커버링 발생을 목격했다"면서 "그러나 그 이후 금에 대한 관심은 그다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금이 1,325달러 내지 1,330달러까지 오르면 보유한 금을 다시 팔기 원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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