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남미 자동차부품 시장에 진출한다.
LG이노텍은 지난 26일 멕시코 중부 케레타로주 산후안델리오시에서 차량 전장부품 공장 준공식을 거행했다. LG이노텍이 지은 해외 첫 전장부품 공장으로 북·남미 자동차 생산의 중심지로 부상한 멕시코에 생산설비를 갖춰 글로벌 차량 전장부품 진출 확대를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멕시코 공장에서는 변속과 제동, 조향 모터 등 자동차의 주행 성능과 안전성, 편의성에 직결된 핵심부품을 생산한다. 오는 8월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용 모터 양산을 시작으로 공장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인근에 GM, 포드, 도요타, 폭스바겐, 닛산, 아우디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진출해 있고 기아차가 2016년 가동을 목표로 현지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어 다양한 부품 공급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