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업체 만도가 중국 베이징에 R&D센터를 설립했다.
만도는 지난 26일 중국 베이징 북쪽에 위치한 미윈개발구에 중국 R&D센터(MRC)를 오픈하고 R&D 역량 국제화에 박차를 가한다.
10만평이 넘는 넓은 용지에 만도 베이징공장, 협력업체, 기술시험장, 실차 주행시험장과 함께 들어서 있다. 1,300여 명의 인력이 근무하는 ‘만도타운’에 들어선 MRC는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인 만도가 중국 내 연구개발 능력을 대폭 향상시키기 위해 만든 연구소다.
기존 베이징 시내 등에 분산돼 있던 만도의 연구인력을 한자리에 모았다. 기술 시험장과 연구소가 멀리 떨어져 있어 연락이 원활하지 않았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은 "만도의 2012년, 2013년 R&D 투자가 매출액 대비 4%대였지만 올해 4.6%로 확대하겠다"며 "이후로는 매출액 대비 5% 이상을 지속적으로 R&D에 투자해 기술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