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26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4.06.2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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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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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들의 시대

  또 올랐다. 전기동 가격은 저항선 돌파 이후 예상했던 차익 실현도 피한 것 같다.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가 여전히 상승 쪽으로 좀 더 기울어져 있어서일까? 여전히 시장은 긍정적인 수급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 같다. 전기동 가격은 전일 대비 0.36% 상승한 $6947를 기록했다.

  수급이 전부는 아니다. 전일 시황에서 말한 대로 수급은 좋다. 하지만 전부는 아니다. 지금 좋다고 계속 좋다고 말할 수도 없고, 수급을 덮는 악재가 나오면 있는 것도 없는 게 되는 시장이다. 현재 수급이 좋다고 무조건 상승을 기대하면 예상치 못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본다. 결국, 현 상황에서 좀 더 상승하길 바란다면 미국보단 중국이 좋아야 한다. 수급도 경기도 모두 중국에 의해서 결정되기 때문이다

  비철 시장의 메이저는 두말할 것 없이 전기동이다. 그다음을 굳이 정해야 한다면 알루미늄과 니켈 정도다. 아무튼 전기동은 비철 시장을 이끄는 대장과 같은 금속이었다. 하지만 세상은 달라졌다. 무조건 대장 금속을 따라가던 시기는 지난 것이다. 이젠 각자 자기 살길 찾아서 움직이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비철 시장에서 마이너 취급받던 아연과 납(연)이다. 이들 금속들은 든든한 펀더멘탈에 지지를 받고 쭉쭉 올라가고 있다.

  경기는 중요한 게 아니다. 글로벌 경기가 금융위기 상황으로 되돌아가지 않는 한 지금의 판을 뒤집을 이유는 없어 보인다. 그만큼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말 그대로 물량이 나오는 대로 사라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런 상황이 적어도 내년 1분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강한 저항선이다. 아연은 이미 모든 저항선을 뚫고 비상할 일만 남았지만, 납은 다르다. 아직 강한 저항선이 길목을 막고 있다. 물론, 이 저항선만 뚫고 지나가면 하락보다 상승하는 날이 더 많을 것 같다.

- 전기동 예상 레인지: 6,513~7,075



귀금속

  다시 하락했다. 긍정적인 내용의 미국 신규실업수당 지표와 유가 하락으로 압박을 받았다. 거기에 트레이더들은 금에 대한 투자 관심 부족이 금에 추가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전략 바이어들이 금의 랠리에 불참하기로 함에 따라 금의 상승 흐름에는 분명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뉴욕장 후반 금 현물은 0.3% 하락한 온스당 1,315.16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장 중 최저가는 1,305.90달러였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 8월물은 온스당 5.6달러 내린 1,317달러에 마감됐다. 로이터 잠정 집계에 따르면 거래량은 30일 평균보다 약 10% 적었다.

  금값 상승이 금 매입을 일부 제약하면서 금의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금 수요는 계속 부진한 모습이다. 홍콩 센서스 및 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이 홍콩으로부터 수입한 금의 전체 규모는 4월 80.817톤에서 5월 67.233톤으로 1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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