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2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4.06.3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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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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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는건 쉽지만, 다시 올라오긴 어렵다

  추가 상승은 없었지만, 나쁘진 않다. 가격이 추세 안에 있기 때문이다. 분위기만은 추가 상승도 거뜬해 보인다.

  27일 전기동 가격은 전일 대비 0.19% 하락한 $6933.75를 기록했다. 가장 큰 벽은 중국이다. 현재 눈 앞에 보이는 상황만 보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빠듯한 수급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내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는 신호가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이는 칭다오항 악재로 인해 은행들이 재고 비축용 금속 구입을 위한 신용 제공을 줄이면서 확대되는 것 같다. 단기 수급 차질을 해결하기 위해 수입 업자들은 상하이 선물 거래소로로 방향을 돌리고 있다. 덕분에 중국 정련 구리 프리미엄은 전주보다 약 20% 상승했다. 거기에 비수기인 7월에도 중국의 구리 수입이 증가할 것이란 기대까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상황이 좋아졌다고 할 순 없다. 이미 지난 시황에서 언급했듯이 진짜 넘어야 할 벽은 따로 있다. 이미 몇 차례 언급했듯이 중국 내 부동산 시장은 계속 고비다. 물론, 위기 때마다 당국의 적절한 개입으로 큰 위기는 없었지만 개입 전까지 언제든지 꺼내쓸 수 있는 악재이다. 일단, 우려와 달리 중국 부동산 경기지수는 상승 중에 있다. 지난 3월 바닥을 찍은 이후 시장은 회복 중에 있지만, 문제는 부동산 업체들이다. 업체들의 자금 경색으로 회복 중인 시장까지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중국 부동산 시장을 제외한 전반적인 상황은 앞에 언급한 대로 좋다. 우선 상해거래소 전기동 가격은 상승 중에 있고 덕분에 차익 거래 기회까지 증가하고 있다. 거기에 지난 주 투기적 매도 포지션까지 줄어들며 가격의 상승 분위기를 지지하는 모습이다.

  문제는 간신히 돌파한 저항선이 제대로 지지선으로 작용할지 의문이다. 여전히 가겨은 $6,890 위에 있지만 밀리는 것도 순간이기 때문이다. 밀리는 것 쉽지만 다시 올라오는 건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여전히 지금의 상승 추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한 확신이 안선다.

- 전기동 예상 레인지: $6,513~7,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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