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냉장고 내수 판매 78.7% 증가

  올해 5월 패키지형에어컨의 생산량이 전월대비 3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 패키지형 에어컨의 생산량은 총 24만2,001대로 지난 4월 18만4,963만대보다 30.8% 늘었다. 수출량의 경우 7,686대로 지난 4월 5,894대보다 30.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에 따르면 이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에어컨 판매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특히 에어컨은 세월호 침몰 사고 직후부터 약 한달간 판매가 감소했다가 지난달 중후반부터 다시 판매가 늘고 있다.

  가전 업체 관계자는 "냉방 성능을 강화한 제품 경쟁력과 이른 더위로 에어컨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김치냉장고의 5월 생산량의 경우 4만3,191대로 지난 4월 3만1,108대보다 3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판매량의 경우 5만4,487대로 지난 4월 4만846대보다 33.4%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김치냉장고는 김치만을 보관하는 역활이 컸지만 최근 출시되는 제품들의 경우 물이나 음료수, 음식 등을 보관할 수 있게 만들어진 스탠드형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