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유통 ‘품질보다는 가격’
중국산 제품 워낙 값싸...취급하는 유통업체 늘어
공구강 수입품 내수유통 시장에서 ‘품질보다 가격경쟁 우위’의 판매경쟁이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근 유통업체의 모 관계자는 국내산은 제품가격도 비싸지만 주문 대비 납기가 원래는 2개월 안팎이지만 3~4개월 정도로 납기가 워낙 들쭉날쭉 하다보니 판매하는 유통입장에서는 품질 수준도 많이 좋아진 데다 중국산 제품이 워낙 값싸다 보니 취급하는 유통업체들이 많이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STD 11종과 61종 열간과 냉간 공구강은 매입기준 국내산 제품이 톤당 410~440만원인데 비해 중국산은 톤당 310만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수강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산 대비 중국산과 일본산 수입품간의 가격이 톤당 30% 가격차이가 발생하고 있다”며 “국내 유통시장은 12~13년여 오랜 시간 동안 수입품에 휘둘려 왔고 수입품에 의해 야금야금 먹히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제는 잃어버린 시장을 되찾기에는 그만큼 아픔이 뒤따르는 법 더 이상 늦지 않도록 이제라도 남은 시장이라도 지키기 위해서는 정말 고민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최근 엔저 영향을 틈타 국내산보다 품질은 우수하고 가격은 상대적으로 싼 일본산 수입품이 지난해 대비 내수시장에서 공급물량이 크게 늘고있어 또 다른 고민거리로 부상하고 있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