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만에 Copper 재고 증가
*중국 6월 제조업 PMI “잠정치 상회”, HSBC 제조업 PMI “소폭 하락”
*미국 6월 제조업 PMI “2010년 5월 이후 최고치”
금일 Zinc가 최근의 강력한 상승 이후 투자자들이 매수 포지션 청산에 나선데다 아연 생산업자들이 매력적인 가격에 아연을 매각하면서 16.5개월 고점으로부터 후퇴했다.
전일보다 소폭 상승한 $7016부근에서 시작한 Copper는 중국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올들어 최고치를 나타낸 것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4개월 째 상승한 것이며 지난달에 이어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 정부가 기반시설 투자, 일부 은행에 대한 지급준비율 인하를 비롯한 각종 부양책을 내놓은 상황에서 제조업 분야의 경기 확장을 예견하고 있다. 다만 투자자들은 추가적인 부양 규모가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와 이후 발표된 HSBC 6월 제조업 PMI지수가 시장이 예상한것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며 상승폭을 키우지 못했다. London 개장 후 발표된 LME 재고는 한달여만에 처음으로 증가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Cooper는 하락 반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LME 등록 창고의 구리 재고는 이날 한국의 부산항에 구리가 도착하면서 약 한달만에 처음으로 증가했다. 구리의 부산항 도착은 향후 LME 등록 창고로의 구리 유입 시작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분석가들은 중국 칭다오항의 금속 담보 파이낸싱 사기 조사로 중국 내 창고에 보관중인 금속들이 보다 통제가 잘 되는 LME 창고로 대거 이동할 수 있다고 경고해 왔다.
금일 중국의 긍정적 경제지표에도 향후 투자자들이 중국의 부양책이 다소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에 큰 폭의 상승을 보이지 못했다. 이전과 같이 긍정적인 경제지표 발표가 다소 단기적인 긍정요인이 될 수 있으나 발표 후 아직까지 금속 파이낸싱 사기 및 부양책 축소에 대한 우려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미국 경제지표의 긍정요인이 향후 달러의 강세화를 야기시킬 수 있지만 다소 약해진 조기 금리 인상에 대한 FED 위원들의 의견에 큰 폭의 달러 강세는 없을 것이라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