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2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4.07.0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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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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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좋다고, 銅도 좋나?

  전기동이 급등했다. $7,000선 지지가 힘겨울 것이란 예상을 완전히 뒤집고, 가격은 $7,100 선 위로 올라왔다.

  일단은 상승 이유는 미국이다. 위에 언급했듯이 미국 고용지표가 너무나 좋게 발표됐기 때문이다. 물론, 전기동과 더 밀접한 5월 공장 주문이 감소하면서 부정적인 측면도 있었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다. 미국 5월 공장 주문은 전월 대비 0.5% 감소헸다. 전기동 가격은 전일 대비 1.78% 상승한 $7,134를 기록했다.

  분명, 금일 발표된 지표는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경기에 가장 민감한 고용지표가 서프라이즈하게 나온 점은 분명 앞으로 미국 경기에 긍정적인 측면으로 작용할 것이다. 다만, 지금의 상승이 수급 개선으로 이어진다고는 말할 수 없다. 사실 미국은 꾸준히 좋아지고 있었다. 고용지표가 서프라이즈일 수 있지만, 실망스러운 공장 주문까지 덮고 급등할 만큼 좋다고 말할 수 없다.

  이는 미국 증시를 보더라도 알 수 있다. 전일 다우지수는 혼조를 보이다가 소폭 상승했다. 고용지표가 좋았지만, 공장 주문은 좋지 않은 게 이유였다. 거기에 달러 강세까지 더해졌다.

  더 늘었는데 가격은 오히려 올랐다. 이는 전기동 재고와 가격을 두고 하는 말이다. 분명 이틀 전 전기동 가격은 재고 증가로 인해 빠졌다. 이유는 전일 시황에서 언급한 그대로다. 그리고 우려처럼 한국 내 유입되는 재고는 더욱 증가했다.

  부산 창고에 2,475톤이 증가하며 올 초 수준을 넘어섰다. 우려했던 상황은 현실이 되었지만, 가격은 올랐다. 우려했던 악재가 나왔음에도 가격을 올려야 할 이유가 따로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미 추세는 탄력을 받았다. 약간 조정을 받을 수 있겠지만, 확 밀릴 것 같진 않다. 오히려 좀 더 오를 수도 있다고 본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상승이 지속될 것 같다는 생각은 안 든다.

  여전히 이곳 저곳에 해결 안 된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오르더라도 몇 번의 큰 조정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전일에도 리커창 중국 총리는 경제가 적당한 레인지 안에서 움직이고 있고 일부 지수들이 긍정적인 트렌드를 나타내고 있지만, 여전히 하방 압력이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 전기동 예상 레인지: $6,890~7,375



귀금속

  백금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광산 파업 종료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장기 공급 우려로 장 중 10개월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상승 폭을 축소, 보합세로 마감했다.

  금은 전일 기록한 3개월 고점 부근에서 안정적인 모습이다. 금은 전일과 마찬가지로 지수 상장 펀드(ETF)의 강력한 매수로 지지받으며 이틀째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백금 현물은 10개월 최고인 온스당 1,517.50달러의 장 중 고점을 기록한 뒤 상승 폭을 축소했다. 백금은 뉴욕장 후반 40센트 내린 온스당 1,502.50달러였다. 이날 장 초반 백금과 금 가격 차이는 온스당 거의 190달러까지 확대되며 3주 최고를 나타냈다.

  뉴욕장 후반 금 현물은 0.1% 상승한 온스당 1,327.21달러를 기록했다. 장 중 고점은 1,331.90달러로 전일 기록한 3개월 고점인 온스당 1,332.10달러에 바싹 접근했다. 금은 예상보다 강력한 미국의 6월 ADP 민간고용보고서 발표 직후에는 장중 저 점인 13,21.01달러까지 후퇴했다.

  앞서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 8월물은 온스당 4.3달러 오른 1,330.90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재닛 옐렌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은 미국이 조만간 금리를 인상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하며 금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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