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련 능력 증강사업 탄력 받을 듯
하역효율 향상·체선료 절감효과도
SNNC(대표 김학동)의 2기 니켈 제련설비 능력 증강사업이 광양항 니켈광석 전용부두 준공으로 인해 더욱 탄력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SNNC는 니켈광석 전용부두와 CSU(Continuous Ship Unloader·연속식 하역기), 이송설비 준공식을 갖고 니켈 제련설비 능력 증강사업에 총력을 다하자고 다짐했다.
이번에 준공된 광양항 원료부두에는 니켈광석 전용 7번 선석(船席)이 마련됐으며 설비 공급계약 체결, 시운전 등을 거치면서 원료부두의 물동량 증가에 대비하는 시설이 갖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SNNC는 니켈제련 업계 최초로 니켈광석 하역에 CSU를 적용, 기존 하역설비에서 발생하던 문제점을 개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하역효율을 높여 체선료를 절감하는 등 물류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광양항 원료부두 준공에는 포스코플랜텍과의 적극적인 협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플랜텍은 견적사양 설계와 시운전 등 SNNC의 의견을 반영하고 개선 아이디어를 발굴하면서 SNNC와의 시너지를 창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SNNC는 2기 니켈 제련설비를 올해 11월말 준공 예정이다.
이 설비가 완성되면 순니켈 기준 3만톤인 SNNC의 현재 생산능력이 5만4,000톤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