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톤 고로 및 하공정 설비 논의 예정...합작사 간 지분조정 등 포함
동국제강이 브라질 CSP제철소 2단계 프로젝트에 대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CSP 합작사(발레ㆍ동국제강ㆍ포스코)는 사업계획에 따라 1단계 프로젝트 완료가 임박할 때부터 2단계(300만톤 고로+하공정)에 대해 논의키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2015년말 1기 고로의 화입이 예정돼 있어 2단계 투자에 대해서는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7일 당진공장에서 기자와 만난 남윤영 사장은 "당초 합작사 간 합의에 따라 내년 하반기부터 2단계 투자사업을 본격 논의할 것"이라면서 "현재 브라질 내 CSP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돼 있고 슬래브 공급 요청이 이어지고 있어 2단계 사업을 논의할 때는 이러한 점을 충분히 고려해 추가 투자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단계 투자사업에서는 3사간 투자지분 조정 등이 포함돼 있지만 그동안 글로벌 철강시장의 변화 등을 감안하여 초기 계획에서 일부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브라질 CSP제철소는 동국제강을 비롯해 브라질 원료업체인 발레(지분 50%), 포스코(20%)가 합작해 건설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부지 및 관련 인프라가 2단계 프로젝트까지 감안돼 조성되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