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야말 프로젝트’의 운반선으로 쓰이는 쇄빙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9척을 일괄 수주했다.
야말 프로젝트는 2017~2018년 사이에 러시아 서시베리아 야말 반도의 천연가스전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러시아 가스회사 노바텍, 프랑스 토탈, 중국 석유천연가스공사 등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다.
9일 이뤄진 본계약 체결로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총 10척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3월 수주한 1호기를 합친 숫자다. 야말 프로젝트에는 총 16척의 쇄빙 LNG선을 공급하게 된다. 1척의 수주 금액이 3억1,000만달러(약 3,126억원)로 전체 수주 금액은 49억6,000만달러(약 5조26억원)에 달한다.
특히, 50억달러에 가까운 야말 수주 금액은 대우조선해양의 올해 수주 목표(145억달러)의 30%에 해당하며, 단일 계약 규모로는 글로벌 조선 시장 역대 최대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