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업종, 하반기도 ‘흐림’

철강 업종, 하반기도 ‘흐림’

  • 일반경제
  • 승인 2014.07.1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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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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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2014년 하반기 산업 기상도 조사

  올 하반기 주요 업종의 산업 기상도는 철강과 정유·건설 ‘흐림’, 석유화학·기계·의류 ‘구름 조금’, 정보통신 ‘맑음’으로 예보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자동차산업협회,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 등 10개 업종 단체와 공동으로 ‘2014년 하반기 산업 기상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상반기에 ‘흐림’이었던 철강 업종은 하반기에 ‘흐림’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에는 선진국 중심의 경기 회복과 설비 가동률 향상으로 수출과 생산이 다소 나아지기는 할 것이나 건설·조선 부문 수요 회복 부진과 저가 수입 압력 지속 등의 악재가 더 크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돼 상반기에 이어 ‘흐림’으로 예보됐다.

  정유와 조선, 건설 업종도 하반기 업황이 ‘흐림’으로 전망됐다. 정유는 하반기 생산이 내수 정체와 수출 환경 악화로 감소하리란 예상이며, 조선 업종은 하반기 수요 산업인 해운업 시황 회복 지연, 해양플랜트 부문 부진 등으로 ‘흐림’으로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건설 업종도 하반기에 공공 물량이 감소하고 대규모 신규 주택 건설이 주춤할 것으로 우려돼 상반기에 이어 ‘흐림’으로 전망됐다.

  자동차 업종은 주요 세계 시장 경기 회복세 지속과 다양한 신차 투입 효과로 상반기에 이어 ‘구름 조금’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본격적 임단협 시즌을 맞은 노사문제, 내수 시장에서의 수입차 시장의 꾸준한 증가세와 원화 강세에 따른 수출 가격경쟁력 약화가 매출 확대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수요 산업 업황 회복에 따른 가동률 향상으로 생산증가가 기대되는 ‘석유화학’, 미국·유럽 등 선진국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가 전망되는 ‘기계’, 성수기 시즌을 맞이해 소비 심리 회복을 예상하는 ‘의류’는 각각 1단계 오른 ‘구름 조금’으로 다소 나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정보통신’은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따른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로 상반기에 이어 ‘맑음’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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