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올 2분기 영업익, 전기비 47% 증가 … 대신證

현대제철 올 2분기 영업익, 전기비 47% 증가 … 대신證

  • 애널리스트리포트
  • 승인 2014.07.1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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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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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연사업부 안정으로 수익성 정상화

  현대제철의 올해 2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47% 증가한 3,430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10일 이종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상반기 고로 원재료 가격 하락 및 고정비 절감효과에 따라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며 이같이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고로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2분기 고로 투입원가는 1분기 대비 톤당 3만원 가량 하락했으며 성수기 진입으로 판매량이 510만톤으로 증가하면서 예상보다 고정비 절감효과가 컸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분할합병한 냉연사업부가 안정을 찾으면서 수익성이 정상화됐다”고 이 연구원은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하반기 역시 고로원가 하락효과가 예상되며 자동차강판 제품가격의 추가 인하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고로재 투입원가는 2분기 대비 톤당 약 4만원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은 투입원가 하락 및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내수 차강판의 추가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현시점에서 인하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3월부터 톤당 8만원, 4월부터 추가 톤당 1만원 등 상반기에만 총 톤당 9만원의 차강판 가격 인하로 평소 가격조정 폭을 상회하는 가격 인하가 이미 이뤄졌으며 올해 분기별 고로재 투입 원가 하락폭과 상반기 차강판가격 인하폭이 유사해 추가인하의 근거가 희박하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하반기 실적이 3분기 영업이익 3,250억원, 4분기 영업익 3,920억원으로 상반기 대비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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