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 日 닛신제강, 중국 전기동도금강판 회사 설립

(해설) 日 닛신제강, 중국 전기동도금강판 회사 설립

  • 철강
  • 승인 2014.07.1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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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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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제일의 기술로 수요 확보
자동차 및 건설기계 등 신규 시장 개척

  일본 닛신제강의 중국 장수성 전기동도금강판 제조회사인 닛신제강고료기강판이 정상가동에 들어갔다.

  일간산업신문에 따르면 닛신제강은 자동차용 브레이크튜브에 사용되는 고품질로 환경부하가 낮은 동도금강판을 중국에서 최초로 생산한다.

  중국의 자동차 생산대수는 2,000만대를 넘어섰고 2020년에는 3,000만대에 도달할 전망이다. 현지 제조거점을 최대한 활용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고급강 수요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건설기계용 등 새로운 시장도 개척할 계획이다.

  상하이에서 북서쪽으로 가면 난퉁경제기술개발지구 내 아연특구가 있고 이 회사는 여기에 부지를 확보했다.

  닛신제강은 독자적으로 환경부하가 낮은 비유독성기체화 전기동도금강판 제조기술을 확보했다.

  일본에서는 사카이제조소에서 자동차용 브레이크튜브 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동도금강판 100%를 대응하고 있다.

  광폭을 제조하는 사카이제조소와 달리 난퉁 신공장은 중국시장에 맞는 최대폭 400mm, 두께 0.3mm를 전후로 하는 협폭이다. 얇은 두께 제품에 특화한 것이다.

  연간생산능력은 1만2,000톤으로 설비 1기에서 중국 내 브레이크튜브 수요의 60~70%를 대응하는 것이다.

  독자기술인 비유독성기체화 전기동아연을 연속으로 진행하는 중국 최초 공장 건설은 일본 종합건설회사인 후지타가 담당했다. 건면적 4,000평방미터인 공장에 OTOEMC사가 만든 전기동도금강판 제조설비를 도입한다. OTOMEC의 이탈리아본사와 제휴로 수시로 접촉하고 공동으로 시험생산을 진행해 왔다.

  OTOMEC의 설비는 판재류 코일을 수평으로 하지 않고 수직으로 감아 강판을 서게 한 채 아연도금로에 도장하는 형태를 취한다. 사카이제조소는 일반적인 도금설비로 수평으로 흘러 아연을 입히는데 이것과 다른 형태다.

  비유독성기체화 전기동도금의 연속제조 기술을 보유한 것은 아시아를 넘어선 닛신제강의 경쟁력이다.

  중국 AQUAWORTH가 만든 배수무해화처리설비를 설치하고 배수를 일시적으로 담아두는 저수페트를 설치해 일본 이상 엄격한 배수기준을 통과했다. 엄격한 환경규제에 따라 상하이 주변 유독성기체화 전기동도금 기업들은 많이 사라진 상태다.

  판매 부분에서는 닛신제강강철상역이 일본 수요가, 신상상역이 현지 수요가를 담당한다. 일본인 기술자를 배치하고 엄격한 품질관리를 진행한다.

  중국에서는 자동차를 중심으로 거대한 서플라이체인(SC)이 확대되고 있지만 SC가 성숙할 때 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중국 각 개발지구 및 기업들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고도 산업 및 파트너를 권유해 일본 기업들도 성숙하기 전 SC를 손에 넣는 것이 목표다.

  닛신제강도 또한 고도 기술력을 무기로 현지 제조거점 확충을 진행하고 거대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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